어릴 때부터 워낙에 활동량이 많았던 체질이었고, 또 그렇게 몸에 밴 습관으로 무슨 일하든지 가만히 앉아서 하거나 고정적으로 어떤 움직임이 별로 없이 일하는 것은 몸에 잘 맞지 않곤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20대까지는 특별히 몸에 근육이 뭉쳐서 뻐근하다거나 다리가 붓는다거나 피로감이 많이 느껴져서 힘들다거나 하는 것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지요. 30대가 되어 다니게 된 직장의 직무 스타일은 그야말로 거의 사무실 책상에 앉아 거의 움직임 없이 컴퓨터와 함께 집중해야 하는 전문직이었어요. 그래도 30대 초반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몸에 어떤 이상 신호가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졌고, 다리가 자주 뭉치거나 붓고 온몸이 쑤시기 시작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